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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태크/주식

삼성중공업 감자와 유상증자, 전망은? (주린이)

by Well스토리 2021. 5. 5.

안녕하세요~

어린이날인데 모두 잘 지내셨나 모르겠네요!

날씨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나들이 가셨을 것 같은데 행복한 하루가 되셨길 바랍니다 ㅎㅎ

 

삼성중공업에 무슨 일이?

<삼성중공업>

오늘은 어제 큰 뉴스가 터진 거에 대해서 한 번 다뤄보려고 해요~

어제 삼성중공업이 감자와 유상증자까지 발표를 했는데, 주식에서 가장 무서운 거라고 하니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삼성중공업>

기사도 장 마감 후에 나와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예상할수가 없는 상태네요 ㅜㅜ

해당 기사로 주주라면 어떻게 해야할 지, 조선업 기업 매수를 노리고 계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번 같이 공부해봐요~

어제 공시를 보면 삼성중공업이 감자 결정을 했다고 나와있어요.

<한국경제>

뉴스를 보면 무상감자에 이어 유상증자 추진을 한다고 합니다.

주식 액면가를 줄이는 무상감자와 더불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하니 주가 하락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네요 ㅜ

1분기도 영업손실이 5000억원에 달하니 이러한 재무구조의 악화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국경제>

이전에 아시아나에서는 액면가를 줄이면서도 보유 주식 수까지 줄여서 주주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힌 사례가 있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액면가는 5:1 비율로 줄기는 하나 보유 주식 수는 변화가 없어 아시아나보다는 타격이 클 것 같지는 않네요.

이러한 악재의 이유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의 강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공사 손실 충당금 및 고정비 상승에 의한 손실 때문이고, 더불어서 대형 드릴십 5척의 평가 손실도 반영되어 실적이 크게 바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결국엔 실적이 지속적으로 나쁘니 이러한 악재가 겹쳐서 나타나는 것 같네요.

 

여기서 잠깐~!

그럼 무상감자와 유상증자가 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갈까요?

무상감자란?

무상감자는 말그대로 무상으로 주식을 감자하는 것입니다.

감자.. 네, 그 감자는 아니구요 당연히!

기업의 자본 총계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으로 나타내어 지는데, 자본금은 액면가와 주식 수의 곱으로 계산할 수 있어요.

즉, 자본금은 기업을 차릴 때 들어간 기본 자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본잉여금은 쉽게 투자받은 돈으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이익잉여금은 기업에서 벌어들인 돈에서 뺄 거 다 빼고 남은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악재가 생겨 적자 형성이 되고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로 전환이 되면 자본 총계는 줄어들게 되겠죠.

그리고 그 마이너스가 너무 커지게 되어 자본 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지게 되면 자본금 자체가 줄어드는 거죠.

이를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본잠식의 규모나 지속 여부에 따라서 주식 상장이 폐지되거나 관리 종목으로 전환이 될 수 있는거라 자본잠식은 기업에 있어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겠죠.

 

여기서 이제 기업이 무상감자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숫자로 살짝 표현해보겠습니다.

필력이 딸려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악재 전에 기존 자본 총계를 20억이라고 가정하고, 악재 후에 영업 손실이 극에 달하면서 자본금만큼이나 이익잉여금이 생겼다고 하면, 자본 총계는 5억이 되겠죠.

그럼 50%의 자본잠식이 되는거죠.

 

여기서 기업이 자본금의 무상감자를 5:1로 하면 8억이 자본금에서 사라지고 자본잉여금에 붙게 되죠.

자본금을 5:1로 줄이고 자본잉여금을 늘리는 형태로 자본 총계는 줄었지만 자본금도 함께 준 것처럼 되어 결국엔 자본금에 대한 손실은 없는.. 즉, 자본잠식은 피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결국엔 무상감자는 회사가 어려울 때 하게 되는 것이고, 무상감자 이후에는 유상증자가 보통 따라오기 때문에 악재라고 부르는 거라고 정리가 되겠네요.

 

유상증자란?

증자는 사전적 의미로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해요.

삼중의 경우, 감자를 통해서 자본금을 줄이고,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식으로 가는 거죠.

유상증자는 위와 같아요.

주식 현재가가 떨어지고, 주식 수는 2배가 됐죠?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요!

회사가 힘들어져서 자본금이 필요할 때, 회사는 주식을 더 발행해서 사람들에게 사달라고 하는 거죠.

하지만 원래 가격에 팔면 안 팔리겠죠~

그래서 주가를 반토막을 내서 사달라고 하는 거죠.

그럼 사람들이 싸니까 엄~청 사겠죠? 주가는 떨어지고 주식 수는 증가해서 시가 총액은 동일한데.. 기존 주주는.... 갑자기 돈이 반토막이 나버리는 거죠.

그래서 회사만 돈을 확보하고 기존 주주들은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삼성중공업으로 다시 돌아와서 최근의 흐름을 보면 임원과 주요 주주가 조금씩 매도하는 흐름을 보여주었구요, 공매도도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실적 또한 완전 빨간불입니다..

그러니 내일부터는 상중의 주가는 아무래도 떨어질 가능성이 클 거라고 봅니다.

아무도 모르긴 하지만.. 누가 봐도 악재라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기존 주주분들은 기초가에 매도하시는 것도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고, 신규 유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변동성을 확인하고 확신이 든다면 들어가는 게 어떻까 합니다!

 

오늘은 감자와 유상증자에 대해서 공부해 봤는데, 이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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