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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태크/메타버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 개념 및 플랫폼 총정리 (로블록스, 어스2, 제페토, 게더타운, 이프랜드, 디센트럴랜드)

by Well스토리 2021. 8.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가장 뜨겁고 미래에는 더욱 뜨거워질 메타버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러한 메타버스를 구현한 플랫폼들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 총정리

 

  메타버스란?

가장 흔하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사전적 의미의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를 의미하죠. 혹시 2018년 봄에 개봉되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 보셨나요?

레디 플레이어 원
레디 플레이어 원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을 배경으로 피폐한 현실과는 달리 오아시스(OASIS)라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가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니 이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이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흔히 요즘 우리가 말하는 본캐, 부캐의 개념이 아닌, 또 다른 나를 말합니다. 즉, 그냥 다른 본캐인 거죠. 현실 세계 기준으로는 가상 세계의 내가 부캐가 되겠지만, 가상 세계 기준으로는 현실의 내가 부캐가 되는 것이죠. "현실 세계의 나"와 "가상 세계"의 나는 "나"라는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세상에 존재하는 두 명의 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도 이러한 메타버스 세계에서 화폐로 거래되고 있고, 가상 세계에서 대체 불가한 자원이기 때문에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거죠.

 

왜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열광하고 관심 있어하는 걸까요?


1. 경제적 가치: 이제 시작인 블루오션

2. 사회적 가치: 일상의 새로운 수단

3. 정서적 가치: 새로운 인간

4. 문화적 가치: 솔로에서 그룹으로


 

 

1. 경제적 가치: 이제 시작인 블루오션

최근 메타버스에 대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 애플, 페이스북, N비디아, 네이버 등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투자하고 그들만의 가상 세계를 만들거나, 만들어진 가상 세계에 입점 또는 투자를 하고 있죠. 메타버스의 가치는 현재 1,700조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물론 더욱더 늘어나겠죠. 왜 이렇게 뜨거운 걸까요?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어스2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어스2

한국에서도 정말 유명한 "어스2"라는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이 있죠. 어스2는 가상의 지구를 실제 부동산과 같이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즉, 현실 세계에서는 꿈꾸기 힘든 강남의 고층 아파트나 한강이 보이는 팬트 하우스, 뉴욕 중심가의 빌딩 등 먼저 가상 화폐로 땅을 거래하여 선점하는 사람이 어스2 지구의 땅 주인이 되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제2의 비트코인으로 생각하고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으며, 거래량에 따라서 땅값은 지속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 10㎡ 단위 구역 당 0.1달러로 최소가가 정해지고 마켓플레이스라는 가상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 양도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거래가 성사되고 사람들이 해당 구역 땅을 계속 사면 땅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거죠.

 

하루~이틀 만에 수십%의 수익을 창출하거나 특정 기간 수백%의 수익을 내는 등 최근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투기성이 짙어지고 현금화하기가 어려워서 다단계식 사기가 아니냐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투자로는 조심히 접근해야 할 것 같네요. 어스2 말고도 브이파크(vPARK), 애프터어스(AFTEREARTH) 등의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이 있습니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이밖에도 네이버 자회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도 상당히 뜨거운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본인의 캐릭터를 만들고, 현실 세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3D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게끔 만든 가상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에 가거나, 해외 특정 유명 명소로 단 번에 갈 수 있는 거죠. 물론 사람들과의 소통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캐릭터를 꾸미는 패션 의류 및 잡화 아이템에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투자해서 상품을 만들었죠.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편의점 브랜드인 CU 또한 "CU 제페토한강공원점"으로 입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사회적 가치: 일상의 새로운 수단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제페토뿐만 아니라, 회사에서의 회의나 취업 OT 등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Zoom과 같이 기존의 화상 채팅의 한계점은 실제 참가자들의 노출이 필수고, 개개인의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실제 본인 노출 없이 회의나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회사나 단체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위 그림의 "게더타운(Gather Town)"의 경우엔 서로 가까이 있는 캐릭터끼리만 목소리가 들리는 등 현실 세계와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을 구사하여 최근 회사 내 회의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에서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도 사적인 모임이나 단체의 OT 활동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내용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이러한 형태로 메타버스 플랫폼은 코로나19와 맞물려 빠르게 일상과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고, 머지않아 일상 시간의 상당 부분이 메타버스 세계에서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정서적 가치: 새로운 인간

메타버스에서는 국가, 성별, 인종, 나이 등 개인 정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따라서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상대방 또는 단체를 대할 수 있죠. 메타버스에서의 대표적인 문화로 반모(반말 모드)가 있어요. 즉, 모든 이용자들끼리 존대 없이 반말로 소통을 하는 거죠. 반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나이나 사회적 지위를 배제하고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일례로 한 인종차별주의자에게 가상현실로 본인을 다른 인종으로 바꾸었고, 바뀐 본인의 모습에 가상현실이지만 피부를 만져본다던가, 거울에 본인의 모습을 비춰본다던가 등의 방식으로 인종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지나친 관념을 고쳐주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순기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4. 문화적 가치: 솔로에서 그룹으로

그룹 에스파 멤버들과 아바타들
그룹 에스파 멤버들과 아바타들 <SM>

메타버스의 문화적 가치도 엄청납니다. 위 사진과 같이 가상현실의 아바타들과 현실 세계의 아이돌들의 콜라보를 통해서 보다 색다른 연예계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트래비스 스콧이라는 유명 래퍼는 가상현실에서의 콘서트를 열거나, 그룹 티아라 출신인 가수 소연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캐릭터인 아칼리와 함께 공연을 했습니다.

가상세계 아바타, 릴 미켈라

가상 현실 아바타 중 가장 유명한 아바타는 릴 미켈라라고 꼽을 수 있죠. 릴 미켈라는 가상현실의 아바타로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3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틱톡과 유튜브까지 합치면 500만 명이 넘는데요. 가상 세계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프라다, 구찌, 샤넬 등 명품 모델 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19년도에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130억 원이라고 하니 그 가치는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신한라이프 가상 모델
신한라이프 가상 모델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예가 있죠. 최근 광고로 나오면서 인기가 급부상한 아바타인데요. 바로 신한 라이프 광고에 등장하는 가상 아바타입니다. 처음에는 모델인 줄 알았죠. 하지만 밝혀진 바로는 가상 세계의 아바타라고 하네요.

 

  메타버스에 대한 개인적 전망

위에서 언급한 플랫폼 외에도 로블록스, 디센트럴랜드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상세계 한 명의 가치가 수백에서 수천 명의 가치를 지닌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경영자 입장에선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죠. 또한, 일반인이라도 본인이 현실 세계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니 흥미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술이나 플랫폼들이 초기 단계이지만 개발을 거치면서 보다 현실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에 따른 이점도 있겠지만 당연히 부정적인 면들도 속속들이 나올 거고, 더 나아가서 인간의 존엄성도 건드리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늘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보다 순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가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메타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 용어들, 그리고 플랫폼들에 대해서 같이 공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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