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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태크/주식

9월 초대형 공모주 청약(IPO), 조선 관련주 현대중공업 기업분석

by Well스토리 2021. 9. 6.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음 주에 있을 공모주 중 최대 시총 5조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공모주 기업인 현대중공업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미래지향적 산업이나 친환경 관련 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장치산업인 조선주에는 큰 관심이 쏟아질 것 같지는 않지만, 현대중공업이라는 타이틀과 다른 중공업 대비 공모가 기준 저평가되어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9월 공모주 청약 대어, 현대중공업

  기업개요

현대중공업 사업부문
현대중공업 사업부문

현대중공업은 위 그림처럼 조선, 특수선, 엔진기계, 해양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성중공업 등과 같은 조선 관련 기업이죠. 이번에 상장하면서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목표주가를 9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여기서 이러한 목표주가를 설정한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1. 엔진의 가치

2. 신재생 프로젝트

3. 도크 효율성

 

 

 

1. 엔진의 가치

대형 및 중형엔진 글로벌 점유율 현황
대형 및 중형엔진 글로벌 점유율 현황

먼저 엔진의 가치를 보면, 위 그림처럼 대형엔진과 중형엔진에 대해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엔진의 경우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 라이센스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해당 라이센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거죠. 많이 팔아야 이득이 남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형엔진의 경우 현대중공업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고, 약 2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시총이 약 5조로 판단되는데 이중 2조 원은 거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히 저평가되었다고 합니다.

 

2. 신재생 프로젝트

2020년 말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해양 매출이 1.3조 원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우리나라의 신재생 관련 보유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친환경 관련 기술이 기업의 가치를 올려준다고 합니다.

 

3. 호황기 최다 도크 생산성

도크는 조선, 즉, 배를 만들 때 쓰는 장치입니다. 배가 만들어지는 곳인데 이러한 도크 생산성에 있어서 현대중공업이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3가지 이유로 현대중공업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공모가 대비 높은 목표주가를 설정했다고 하네요.

 

 

 

  투자 포인트 3가지

1. 조선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국내 조선주 PBR 비교
국내 조선주 PBR 비교

위 그림은 구내 조선주의 PBR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판단이 되는데, PBR도 동일 산업에 대한 PBR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PBR이 각각 1.33배, 1.10배에 해당하며, 현대중공업의 경우 시총 5조 원으로 판단했을 때, PBR은 약 0.8배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른 조선 기업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조선주들은 80년~90년도에 모두 상장을 했고, 최근에는 환경이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된 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어라고 한들 최근 트렌트와는 맞지 않아 관심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2.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현대중공업의 최대 시총은 5조 원에 달하는 대형주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코스피 200은 상장 이후 15영업일 일평균 시총이 50위에 들면 신규 상장 종목 특례편입이 가능합니다. 최근 크래프톤이나 카카오 뱅크도 상장을 했고, 시총이 상당히 높아 연기금 순매수 순위 1위와 2위에 오르기도 했죠. 이렇듯 대형주로 순위가 높아지면 기본적으로 들어오면 수급이 많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조선업 호황기

조선업은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경기 민감업종입니다. 최근 조선업 관련해서 슈퍼싸이클이라는 말이 돌면서 호황기가 아니냐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죠.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상장은 호재로 평가가 됩니다. 조선업 자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만, 현대중공업 상장에도 기대감을 불어넣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두 회사가 합병이 되더라도 해외 조선사들이 반기지 않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공모주 청약 총정리

1. 공모주 청약 정보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정보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정보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청약일은 오는 9월 7일~9월 8일에 진행되고 상장일은 9월 16일입니다. 공모가는 60,000원으로 확정되었고, 기관 경쟁률은 1,835.87:1로 상당히 높은 경쟁률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공모하기에는 좋은 종목으로 보입니다.

 

주관사는 정말 많습니다. 미래에셋, 한국투자, 하나금투, KB, 삼성, 대신, DB, 신영에서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며, 각각 수수료 및 계좌 개설 가능 시기가 다르니 위 표 참고해주세요. 균등배정물량은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니, 경쟁률을 보시고 너무 많이 몰리면 다른 증권사에서 청약하시길 바랍니다. 공모 후 유통물량 예정치는 약 1,440만 주로 16.20%에 해당하며 모두 신주모집입니다.

 

2. 재무현황

현대중공업 재무현황
현대중공업 재무현황

현대중공업의 재무현황은 위와 같습니다. 괄호 쳐져 있는 숫자는 마이너스를 뜻합니다. 즉,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여주고 있는거죠. 금년도 상반기에도 적자를 보여주고 있지만, 현금흐름은 흑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조선업의 실적을 낼 때 하반기 실적까지 선반영 돼서 산정되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실질적으로 실적이 낮은 게 아니라 선반영이 되어서 보다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실적 하락은 원자재 값이 올라서 그런건데요. 즉, 배를 만드는 재료의 값이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전체 이익이 적자로 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하며, 내후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9월 초대형 공모주 청약 기업인 현대중공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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