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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태크/주식

2021년 저평가 우량주, 연기금 매수 기업, 나노신소재

by Well스토리 2021. 8.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21년 저평가 우량주로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기업인 나노신소재에 대해서 종목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태양전지 등에 스이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만드는 기업으로 우량주에서 중형주 정도 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떤 매수 포인트가 있는지 알아보아요.

 

 

연기금 매수 기업, 나노신소재

 

  기업개요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소재 제조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주요 제품 외에 인쇄전자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은나노 잉크와 접착제 소재도 공급하고, 태양전지 산업에서는 주로 박막태양전지를 연구 및 제조하고 있습니다. 태양전지 산업에서는 또 고효율의 전지 개발과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만드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시가총액: 4,122억 원
  • 시가총액 순위: 코스닥 247위
  • PER: 121.02배 / EPS: 214원 (21년 3월 기준)
  • 목표주가: -원 (현재 주가: 38,000원)

집중 포인트

  • 나노 입자에 대한 독보적 기술
  • 2가지 신사업(CNT 도전재, 중공실리카)의 높은 성장성

 

 

나노 입자에 대한 독보적 기술

나노신소재 사업 로드맵
나노신소재 사업 로드맵

나노 입자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입자를 말합니다. 우리가 은나노 세탁기 할 때의 그 나노인데요. 나노신소재에서는 금속이나 비금속 등의 원재료를 구입해서 초미립 나노 크기의 분말을 합성하고 이를 다시 고체 형태나 분말, 접착제, 젤, 슬러리 형태의 액상으로 제품화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입니다. 나노입자의 합성은 실험실 단계에서는 쉽지만 산업 단계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기술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노입자는 여러 산업에 쓰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디스플레이용 TCO(투명 전도성 산화물), 반도체용 CMP(화학적 기계적 연마) 슬러리, 태양전지 소재 등이 있어요. 용어들이 어렵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쓰는 휴대폰 화면에도 전기가 통해야 하니 전기적 성질을 가진 나노입자로 디스플레이를 만든다거나, 반도체 기술에서 쓰이는 평탄화 약액, 또 전기적 소재가 필요한 태양전지 소재에 활용이 된다는 것이죠.

 

최근 주력 사업이었던 디스플레이용 TCO 타깃은 중국 시장 내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내 반도체 고객사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CMP 슬러리 부문과 태양전지 소재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서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 제품인 DRAM의 미세공정 전환과 3D NAND 적층 수 증가에 따라 CMP 슬러리 수요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기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2가지 신사업(CNT 도전재, 중공실리카)의 높은 성장성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품과 주요 사업 부문 외에도 CNT 도전재와 중공실리카(속이 비어 있는 실리카)에 관한 높은 성장성은 나노신소재에 관심이 가게끔 하고 있습니다. CNT 도전재는 탄소로만 이루어진 나노 두께의 막대 형태의 소재로, 표면적이 넓어 더 많은 활성 부위(Active Site)를 제공해서 에너지 용량을 높일 수 있어요. 또한, CNT는 전기 전도도가 높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과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CNT 도전재를 양극재에 사용할 경우 이점
CNT 도전재를 양극재에 사용할 경우 이점

위 그림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전자가 움직이기 쉬운 CNT 도전재를 전지의 양극재에 적용하면, 기존 도전재인 카본블랙(탄소 소재) 대비 사용량을 1/5로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얇고 길기 때문에 공 형태의 카본블랙에 비해서 표면적이 크겠죠. 그래서 동일 부피를 사용했을 때, 반응할 수 있는 물질을 더 많이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많은 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이 에너지 밀도 증가, 충전 시간 단축 등을 위해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해 사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CNT 도전재가 실리콘의 팽창(효율, 수명 감소)을 잡아주는 보완재로써도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의 10배에 달하는 에너지 용량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안정성이 낮아 급격한 효율 및 수명 감소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사용되는 음극재용 CNT 도전재는 용해도가 상당히 낮은 물에 분산해 사용하게 되는데, 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아 현재 이를 상용화한 업체는 전 세계에서 나노신소재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물에 정말 녹이기 어렵습니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 및 CNT 도전재 시장 규모 전망치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 및 CNT 도전재 시장 규모 전망치

위 그래프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시장 규모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테슬라를 제외하고서도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CNT 도전재 시장 규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CNT 도전재 시장이 25년에는 2.2조 원(연평균 +216%)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최근 LG화학은 CNT 증설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도전재에 CNT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성장세에서 CNT 도전재의 물에 대한 높은 분산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나노신소재의 수혜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저반사 코팅막을 형성할 때 사용되는 중공실리카는 지금까지 일본의 Nippon Shokubai가 독점해오던 시장이지만, 최근 나노신소재가 이를 국산화해서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고객사로 공급되어 향후 QD-OLED, QNED 등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요약

  • 기존 사업인 CMP 슬러리와 태양전지 소재의 점진적인 매출 증가
  • 신사업인 CNT 도전재와 중공실리카의 수요 확대

 

 

  투자자별 매매동향

투자자별 매매동향
투자자별 매매동향

나노신소재의 한 달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주로 기관의 매수량이 지배적인 걸 볼 수 있어요. 외국인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수를 했지만, 매수량 자체를 봤을 때는 기관이 주도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 외에도 연기금과 사모펀드에서 거의 기관과 비슷하게 매수를 했습니다. 위 표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연기금의 매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죠.

 

  차트

나노신소재 월봉/주봉/일봉
나노신소재 월봉/주봉/일봉

월봉/주봉/일봉 차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트의 핵심은 거래량입니다. 월봉/주봉/일봉 모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걸 보여주니, 차트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상승하는 수렴 패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호재에 따른 상승 또는 악재에 따른 하락 갈림길이라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크기 때문에 상승할 여지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21년 저평가 우량주인 연기금이 매수하고 있는 나노신소재라는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차트 신뢰도가 높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신소재 제조 기업으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기업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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